4개월 연속 빗나가
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매월 발표하고 있는 돼지고기 가격 전망이 4개월 연속 빗나가고 있다. 이에 따라 7월 관측(지육 박피 1㎏에 7,400~7,700원)은 과연 현시세에 어느 정도 근접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.
농경연은 매월 25일 ‘축산관측’을 통해 다음달 돼지고기 가격전망을 발표하고 있다. 하지만 지난 3월 이후 6월까지 발표한 가격전망이 당초 예측한 전망치와 모두 10% 내외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. 이 때문에 축산업계 일각에서는 ‘구제역 이후 비정상적인 수급 상황 등을 감안해도 관측이 너무 빗나가는 것 아니냐’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.
농경연은 지난 5월 하순 6월 돼지고기 가격전망을 긴급 수정 발표했다. 이전에 발표한 것과 너무 차이가 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. 수정한 관측치는 지육 1㎏에 7,100~7,400원이었다. 하지만 이것도 실제 6월 평균가격(7,675원)과 비교하면 6%가 빗나갔다. 수정 전 당초 관측치(6,200~6,400원)와 비교하면 22%나 빗나간 것이다. 농경연의 돼지고기 가격 관측은 이전에도 당초 발표한 관측치와 실제 형성가격이 ▲5월 +16% ▲4월 -14% ▲3월 +11%로, 10% 이상 높거나 낮게 빗나갔다.
양돈업계의 한 관계자는 “가격전망은 여러 변수가 많아 100% 적중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매월 현시세와 너무 차이가 나 이해하기 힘들다”고 말했다.
<농민신문>
... Writed at 2011-07-06 09:18:21 |
